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순천시는 오는 16일부터 2026년 4월 5일까지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에서 제31회 그림책 원화전시 '이우만 새를 만나고 그리다'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생태 세밀화가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우만 작가의 주요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로, 일상에서 마주한 작은 새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낸 160여 점의 세밀화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만 작가는 우연히 그리게 된 생태 에세이를 통해 우리 이웃의 새를 발견하고, 그 존재를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그림책 작업을 이어왔다.
작가는 직접 보고, 관찰하며 ‘우리 이웃의 새’를 그려냈으며,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순천만에 서식하는 흑두루미를 직접 관찰하고 그린 유화 작품(작품명: 흑두루미 가족)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 속에는 숨은그림찾기와 같은 장면도 포함되어 있어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전시 기간 중 1층 전시실에서는 서울시립대 디자인대학원과의 협력전 '순천, 서울 멀리서 보다. 서울, 순천 가까이 보다.'와 2023 시민 그림책 원화전이 함께 운영된다.
서울시립대 협력전은 2017년부터 이어져 온 문화교류 프로젝트로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에는 대학원생 9명이 참여하여 35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순천만에 서식하는 짱뚱어와 농게를 웹툰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 등 지역 정체성을 유머와 감성으로 풀어낸 시도가 눈길을 끈다.
전시 개막에 앞서 오는 15일 오후 2시에는 오픈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만 작가를 비롯한 그림책 작가 및 관계자, 시민 작가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퓨전국악팀 ‘풍류모리’의 축하공연,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 설명 및 관람 프로그램, 샌드아트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새의 존재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따뜻한 기획”이라며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관람객에게 자연과 생태를 새롭게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