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강진의 대표 문학자원 영랑 김윤식 시인의 문학정신이 다시금 세계 독자 앞에 선다.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은 김영랑 시 전편을 한국어 원문가 영어 번역본으로 함께 담아낸 시집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이 오는 23일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간은 영랑 시 정신을 현대 독자와 세계 문학시장에 다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집은 김영랑 시인과 박용철 시인이 존 키츠의 구절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A thing of beauty is a joy for ever)’을 제목으로 삼아, 영랑 시어의 아름다움과 그 마음의 결을 현대 독자가 더 섬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특히 한글원문과 함께 안선재 번역가의 영문 번역을 동시에 수록하여, 영랑의 서정성과 정결한 시감을 한국 독자뿐만이 아니라 해외 독자에게도 선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영랑 시인(1903~1950)은 ‘마음의 시인’이라 불릴 만큼, 삶의 결을 뜨겁게 건드리는 서정으로 86편의 시와 5편의 영시 번역, 10여 편의 산문을 남겼다. 이번 전집 수록은 대중에게 알려진 작품에만 머물지 않고 잊힌 숨결까지 되살리는 영랑 문학의 뿌리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된 교두보를 마련하게됐다.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은 시어를 설명하는 미주와 참고한 책, 논문, 참고자료까지 수록해 연구 기반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시문학파기념관은 본 도서가 단순한 출간을 넘어 강진군 최고의 문학 자원인 영랑 김윤식 선생의 정신을 세계로 확장시키는 역사적 계기가
되길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