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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박형대 전남도의원, 한부모가족자녀 양육비 지원 확대해야

전남 전체 4만4천여 가구 중 8천여 가구만 지원...20% 그쳐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은 25일 여성가족정책관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전남 한부모가족의 양육비 지원이 매우 부족하다”며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남의 한부모가족은 매년 늘고 있지만 실제 양육비를 받는 가구는 전체의 약 20%뿐”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가정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부모가족자녀 양육비 지원 사업은 저소득 한부모가족이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아이들이 기본적인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전남의 경우 한부모가족은 2024년 기준 44,658가구로 이 가운데 소득기준을 충족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은 8,287가구로서 실제 양육비 지원 수급률은 20% 내외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경기도는 중위소득 100% 이하의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모든 한부모가족에게 자녀 1명당 월 10만 원의 아동양육비를 지급하고 있어 지역 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한부모가족을 지원하는 것은 결국 지역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며 “전남도가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미자 여성가족정책관은 “한부모가족이 안정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지역 실태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지원을 늘릴 수 있는 예산·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