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김서안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9일 덕소미치과의원이 치과 진료 과정에서 발생한 폐금을 모아 마련한 후원금 125만 원을 남양주시 남부희망케어센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진료 후 발생하는 폐금을 환자들의 자발적인 동의를 받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작은 금속 조각이 모여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기회로 바뀌며, 환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진 뜻깊은 나눔이다.
나눔에는 김민수·최은숙·황경옥·주영숙·장순덕·이향란·이소현·장영수 등 총 8명의 환자가 동참했다. 기부에 참여한 환자 김민수 씨는 “버려질 뻔한 폐금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광욱 원장은 “환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남부희망케어센터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환자와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한 이번 나눔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뜻깊은 사례”라며 “시는 남부희망케어센터가 다양한 나눔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덕소미치과의원은 환자 동의를 통해 매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금을 모아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1,155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남부희망케어센터는 시가 설치하고 남양주시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기관으로, 다양한 후원 자원을 연계해 복지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