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라남도의회 신의준 의원(완도2,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월 6일 관광체육국 및 전남장애인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파크골프장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장애인 전용 또는 장애인 친화형 파크골프장 조성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전남에는 현재 파크골프장 38개소가 운영 중이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은 7개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이 7개소 중 상당수가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지 못했음에도 일반·장애인 겸용 시설로 분류되어 있어, 실제 장애인들의 이용에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어,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파크골프장 조성 필요성을 언급하며, “장애인 전용 신설이 어렵다면, 기존 파크골프장을 사회적 약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 통행로 설치, 편의 화장실 정비, 진입로 개선 등 시설 개선을 해야 한다”며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관광체육국장은 파크골프장 개보수사업 추진 및 향후 3년간 조성 예정인 30여개의 파크골프장 설립 시 이를 반영될 수 있도록 권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도와 시군간 유기적 체제를 구축해서 장애인 파크골프장 전용 구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의준 의원은 나아가,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내년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선정 시 도서지역과 농어촌 지역을 우선 지원하여 생활체육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체육시설은 단순한 여가공간이 아니라 모든 세대와 계층이 어울려 소통하는 공동체 공간”이라며, “전남이 진정한 포용체육의 모범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