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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북자치도,‘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발령

철새 잇단 검출에 따라 AI 발생 위험 급등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철새도래지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철새 주의단계’ 발령에 이어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가금농장 방역 강화에 나섰다.

 

도는 최근 군산 만경강(10월 29일, 야생조류 분변)과 부안 고부천(11월 3일, 포획조류)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AI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11월 5일부터 위험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27일 전국적으로 AI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데 이어, 철새 이동이 활발해지고 도내 주요 서식지의 감염 위험이 커진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전북도는 시·군과 관련 기관, 생산자 단체 등과 협력해 AI의 가금농장 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도는 철새도래지와 수변지역 주변 가금농가를 중심으로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농가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외부 차량·사람의 출입 제한 ▲출입 전후 소독 및 장갑·장화 교체 ▲소독시설·울타리·방조망 점검 ▲농장 주변 구서 작업 등 기본수칙을 강조했다. 또한 축산관계 차량에 대해서는 ▲GPS 단말기 상시 가동 ▲철새도래지 통제구간 진입 금지 등 관리지침을 엄격히 이행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군은 위험주의보 발령사항을 신속히 전파하고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 수변지역 등 위험지역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한다. 방역본부는 가금농가 전화예찰 시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축협과 가금 생산자단체, 계열사 등도 회원 농가에 방역수칙 이행을 독려하는 등 기관별 협조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재욱 전북자치도 동물방역과장은“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검출되는 등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농가와 축산관련시설 모두 한순간의 방심 없이 차단방역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