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장안동에 위치한 씨젠의료재단 서울 본원에서 개방한 실내형 공개공간을 활용해 오는 11월 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2025 동대문문화재단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전시와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열린 문화공간의 의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1월 4일 오후 3시 30분에는 개막식과 함께 동대문미술협회 작가들의 작품 21점을 선보이는 전시 '빛과 문'이 열린다. 전시 주제인 '빛과 문'은 예술의 근원적 상징인 ‘빛’과 새로운 가능성을 의미하는 ‘문’을 통해, 예술이 전하는 희망과 변화를 담고 있다. 전시는 11월 4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1월 4일 오후 7시에는 ‘찾아가는 답십리시네마 – '영화가 있는 저녁, 도시의 쉼터'’가 열려 애니메이션 영화 '플로우(FLOW)'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2025년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으며, 대홍수로 터전을 잃은 고양이가 여러 동물과 함께 험난한 파도를 헤쳐 나가는 여정을 그린다. 특히 대사가 없는 논버벌(non-verbal) 형식의 영화로,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세대 구분 없이 몰입할 수 있도록 선정됐다.
영화 관람은 누구나 가능하며 무료다. 다만,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한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관람 인원은 100명으로 제한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울시 최초의 실내형 공개공간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재단은 이 공간이 더 많은 예술과 사람이 이어지는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 예술인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씨젠의료재단 서울 본원 1층 공개공간(장안동 368-1)은 연면적 199.06㎡(약 60평) 규모로, 365일 개방되어 주민들을 위한 쉼터이자 문화 향유 공간으로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