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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소방서, 농번기철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 전개

야간 농기계 사고 60% 이상… 반사판·반사띠 배부로 시인성 강화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강진소방서는 10월 28일 강진 여객버스터미널 일원에서 강진군 도로교통과와 함께‘농번기철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농번기(9~10월) 기간 농기계 및 이륜차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야간 시간대 사고 비율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해 추진됐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농기계 운전자와 농민들을 대상으로 안전반사판·반사띠를 배부하고, 야간 운행 시 시인성 확보의 중요성을 집중 홍보했다.

 

또한 농기계 전복·끼임 등 작업 중 사고 예방과 함께, 음주운전 금지, 보호구 착용, 반사장치 부착 생활화를 당부했다.

 

정용인 강진소방서장은 “농기계 사고의 상당수가 해가 진 뒤 좁은 농로에서 발생한다”며 “작은 반사띠 하나가 생명을 지킬 수 있다. 모든 농민이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전국에서도 농기계 사고 발생률이 높은 지역으로, 2023년 기준 135건(사망 9명, 부상 77명)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했으며, 최근 5년간(’19~’23) 총 932건, 사망 71명으로 집계됐다【농촌진흥청·전남도 통계】

 

특히 야간(18시 이후) 사고 비율은 약 61%로, 운전자 피로·반사장치 미부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도로교통공단, 2023】

 

또한 농번기인 5월과 10월은 농기계 이동이 집중되는 시기로,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 차량의 1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소방서는 앞으로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을 단위 순회 캠페인 전개, ▲농기계 안전교육 및 반사판 추가 보급사업 추진, ▲야간 농로 안전점검 및 마을방송 안내 송출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