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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 3일간의 음악 대장정 성료

“YB부터 한로로까지”… 세대 아우른‘세종형 페스티벌’확실히 자리매김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새잼도시 세종’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이 올해도 뜨겁게 막을 내렸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약 2만 5천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이 중 65.3%가 관외 관객으로 집계돼, 세종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페스티벌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은 관객 편의 중심의 공간 구성과 운영 혁신으로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

 

재단은 관객 피드백을 반영해 페스티벌 사이트와 스탠딩존을 전년 대비 30% 확장했으며 스탠딩존의 입 ·출구 분리 운영을 통해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티켓 교환과 입장을 동시에’ 진행하는 신속한 입장 시스템, DJ 페기굿의 ‘웰컴 스테이지’, 줄 선 그대로 입장 가능한 수표 방식 등으로 “입장부터 즐기는 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관객 경험을 구현했다.

 

무대에서는 YB, 10CM, 한로로, 양치기소년단 등 총 19팀의 뮤지션이 세대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였다.

 

젊은 세대의 감수성과 세종의 ‘젊은 도시’ 이미지를 결합한 라인업 구성은 뮤지션과 관객 모두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체험 ·상생 ·ESG까지… 세종만의 감성이 살아있는 현장

 

올해 페스티벌 현장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참여와 체험의 공간’으로 확장됐다.

 

재단의 ‘한글상점’ 팝업스토어, 세종 밤마실 홍보부스, 제임슨 하이볼·스타벅스 RTD·아우라픽 등 협찬사 부스 운영으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지역 소상공인 중심의 F·B 푸드트럭을 운영해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현했다.

 

또한 세종 출신 밴드 양치기소년단과 함께한 ‘쓰레기는 집으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전년 대비 약 60%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며, ESG형 지속가능 페스티벌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관객 만족도 최고치… “세종의 매력, 확실히 느꼈다”

 

만족도는 역대 최고인 4.62점을 기록했다. 관객들은 “운영이 한층 체계적이고 쾌적해졌다”, “매해 성장하는 것이 느껴졌고, 진정으로 관객을 먼저 생각하는 운영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박영국 대표이사는 “세종시만의 자유로운 도시 이미지를 살리면서 관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민한 결과, 어느 해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세종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잼도시 세종’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의 쾌적한 도시 환경과 감각적인 콘텐츠가 조화를 이룬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은 이제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시민에게는 자부심을, 방문객에게는 세종의 새로운 매력을 전하는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