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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도,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총력 대응

24일 도-관계기관 회의 개최…취약 시간대 집중 순찰 및 안전교육 강화 추진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고령 보행자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크게 줄었지만 65세 이상 보행자 사망사고가 늘고 있어서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68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4년에 48명으로 29.4%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65세 이상 보행자 사망자는 13명에서 20명으로 53.8% 늘었다.

 

최근 한 달 사이에도 어르신 보행자 사망사고가 3건 발생했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조상범 안전건강실장 주재로 도·행정시 교통 관련 부서 및 자치경찰단, 자치경찰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사고 대책 마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현장 단속 강화 △안전협의체 운영 △교통안전 인식 개선 △교통시설 개선 △홍보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안전지수와 연계한 타 지자체 개선사례를 공유하며 교통 사망사고 감축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읍면 외곽지역 등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사고 발생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취약 시간대별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보행자 및 주행 차량 패턴 분석을 통한 횡단보도 보행신호 개선을 확대하고, 경로당 등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도민안전 인식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조상범 안전건강실장은 “지난 5년 사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0% 가까이 줄였지만, 고령 보행자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집중 대책이 필요하다”며, “교통사고로부터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