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기동취재 기자 ]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회장 황규철)는 지난 10월 2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회 인천사랑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인천 시민의 날 주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인천사랑운동센터·(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사랑운동센터·(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인천사랑고교동문연합회가 주관, 인천광역시·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카페 노란우체통이 후원했다.

2016년 첫 회를 시작으로 10주년을 맞은 인천사랑음악회는 인천의 음악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온 대표적 지역축제로, 올해 10월 재개관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는 MBC 정영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All Ways Incheon’의 의미에서 착안된 ‘I Dream, We Dream’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로 꿈과 희망을 노래하며, 인천의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서 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사)인천남성합창단이 등장해 깊은 하모니와 중후한 울림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남성 특유의 풍부한 음색으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전하며, 오랜 세월 인천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서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인천사랑연합합창단은 박문·인성·인일·인천여고 등 네 개 고교 동문합창단과 인천남성합
창단이 함께 구성된 팀으로, ‘가족’과 ‘사랑’을 주제로 한 곡들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의 정서를 표현했다.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풍성한 화음은 세대와 학교를 넘어선 진정한 ‘인천사랑’의 의미를 전했다.

후반부에는 인천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엘캄머 오케스트라가 품격 있는 연주를 선보였고, 팝페라 그룹 라 클라쎄(La Classe)가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무대로 감동을 더했다.
대미는 ‘인천인의 대합창’으로 장식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인천사랑고교동문연합회가 매년 선정·시상하는 ‘인천의 큰형님·큰언니’ 수상자, 그리고 경찰·소방·자원봉사자 대표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엘캄머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고향의 봄’을 합창했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인천을 위해 헌신해 온 시민을 대표해 무대에 함께하며, 세대와 직업을 넘어 하나로 어우러지는 진정한 화합의 장을 만들어 큰 감동을 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시민과 예술이 함께 성장해 온 인천사랑음악회가 벌써 10회를 맞았다”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이 뜻깊은 행사를 통해 인천의 문화적 품격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규철 회장은 “10년 동안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인천사랑음악회가 오늘의 무대를 통해 시민의 공감과 참여 속에 더욱 단단히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인천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성욱 인천사랑고교동문연합회 회장은 “매년 마음을 모아준 고교동문연합회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특히 이신근 추진위원장님을 비롯한 추진위원단의 헌신 덕분에 이번 음악회가 완성도 높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문 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인천을 대표하는 시민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10회 인천사랑음악회’는 약 1,300여 명의 시민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성황을 이뤘으며, 인천의 문화적 성장을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무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