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남초등실과교육학회(회장 최정원)가 주관한 제20회 실과체험학습 페스티벌이 10월 18일, 빛가람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실과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생활 중심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과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교육에 중점을 두고, 생활 속 문제 해결을 위한 SW 및 AI 교육 활동 기회와 실과 교육과정 연계 실생활 중심 생태환경 학습 기회가 제공됐다.
행사는 가정, 기술, 진로 탐색, SW & AI 네 분야의 체험 마당으로 구성되어 3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정 분야 체험 마당에서는 나주배칩 건강 간식 만들기, 우리쌀 반달떡 만들기, 저탄소 클렌징바 만들기 등 친환경 먹거리 및 생활 소품 만들기 체험으로 실생활과 환경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기술 분야 체험 마당에서는 일회용 컵 다육 식물 기르기, 강화유리 냄비 받침, 친환경 고무 동력 자동차 만들기, 조명등 만들기 등 기술적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기술 및 융합 체험이 제공됐다.
또, 진로 탐색 체험 마당에서는 바리스타, 백드롭 페인팅, 벌룬 아트 체험과 더불어 MBTI 등 심리검사를 통해 학습자 맞춤형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SW & AI 체험 마당에서는 로봇축구, 로보마스터s1, 게임 콘텐츠 개발, AI로봇 AION & Aible, 실전형 코딩 CO:DEEP 등 첨단 SW 및 AI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미래 교육에 부응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창의적으로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생태환경교육 체험으로 기후위기 대응 능력 및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ESG 네트워크 구축으로 학교 현장에서 지속가능한 교육 실현의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평을 듣는다.
최정원 회장은 "학생들이 실과체험학습 페스티벌 참여를 통해 배움과 삶을 잇는 미래 창의융합형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알찬 체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정의석(빛가람초 6) 학생은 “평소에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했는데 전통 음식인 우리쌀 반달떡을 가족이랑 같이 만들어 먹으니 더 맛있었다. 또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실생활에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거나 선택할 때 지구 환경을 좀 더 생각해야겠다고 느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나주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1회용 컵을 재활용한 다육 식물 기르기 체험에 참여했는데, 식물의 성장 과정을 배우고 버려지는 컵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아이가 직접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는 모습이 대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