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원주시는 지난 11일 원주문화원 일원에서 개최한 ‘제3회 원주시 꿈이룸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원주시 대표 교육정책인 ‘꿈이룸 바우처’와 연계해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예체능 재능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문화·교육 축제로 진행됐다.
○ 시민 5,000여 명 참여…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든 축제의 장
행사는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무대공연(태권도, 댄스, 악기 연주 등) 25개 팀 ▲가맹점, 대학, 공공기관이 참여한 27개 체험부스 ▲사생대회 ▲신나는 랜덤플레이댄스·가족골든벨·버블아티스트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 당일에는 5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체험부스, 무대공연 등 주요 프로그램마다 높은 호응과 참여 열기를 보였다.
○ 가맹점·기관·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체험부스 강화
이번 행사에는 원주소방서,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 한라대학교, 경동대학교 등 지역 기관·대학이 대거 참여해 체험부스의 전문성과 다양성이 크게 강화됐다.
체험부스는 가상현실(VR)·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 체험, 천연슬라임·키링 만들기 등 창작활동, 지진체험·탄소중립 캠페인 등 공공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분야로 폭넓게 구성됐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더 재미있고 교육적이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으며,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 쉼터 공간과 순환버스 운영을 통한 시민 만족도 ‘업(UP)’
지난 행사에서 지적받은 ‘쉼터와 먹거리 공간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는 그늘막과 푸드트럭 등 휴식 공간을 확충하고, 원주문화원과 젊음의 광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를 처음으로 운영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시민들이 긴 시간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축제 환경 조성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었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축제…내년에 다시 찾아온다
원주시는 꿈이룸 한마당을 관내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가족 중심의 축제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매년 새로운 예체능·체험 콘텐츠를 구성하고,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확대해 한층 풍성한 축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프로그램별 참여 데이터와 행사 중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분석해 시민들이 원하는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경연프로그램과 우천 시 대체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더 알차고 즐거운 축제로 이어가고자 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무대에 선 아이도, 지켜본 아이도 이번 행사에서의 짧은 순간이 앞으로의 큰 꿈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며, “원주시는 그 꿈을 지켜보며 지역사회와 함께 응원하고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