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광주 남구는 정부에서 실시한 지역 보건의료 계획 평가에서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243곳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8기 지역 보건의료계획 2차 연도 시행 결과 및 3차 연도 시행 계획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역 보건의료 계획은 지역민 건강 수준 향상과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목표로 4년마다 수립하는 보건의료 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평가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2차 연도 시행 결과 세부 지표로 목표 달성 노력도 및 자원 협력 노력도, 개선 노력도, 지역 내 주민 파급력, 주요 성과지표 목표 달성률까지 5가지를 꼼꼼하게 들여다봤다.
또 3차 연도 시행 계획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계획의 적절성과 자원 협력 노력도, 목표 설정의 타당성, 수립 절차의 적절성까지 4가지 세부 지표를 평가했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는 광역자치단체 2곳과 기초자치단체 30곳까지 32곳에 불과하다.
남구는 ‘건강 도시 남구 조성’을 목표로, 보건의료 역량 강화 및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와 활기찬 미래를 여는 통합적 건강관리 체계 구축, 건강 안전망 확보를 통한 삶의 질 향상 3대 전략을 중점적으로 실행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2차 연도 주요 성과지표 목표 달성률은 사실상 만점에 가까운 98.90%를 기록해 우수기관 선정의 원동력이 됐다.
남구는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 취약 지역인 구소‧화장 지역에 보건진료소를 마련해 연간 주민 1만 574명에게 진료 서비스 제공 및 방문간호 서비스와 치매 상담 3,977건을 진행하는 등 건강 격차를 해소하는데 주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응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영유아 및 어르신 대상 손 씻기 체험교육 목표 인원 초과 달성과 자기 혈관 숫자 알기 캠페인 전개 등 주민 건강 증진에 힘을 쏟았다.
남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수준 높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 도시 남구를 만드는데 빈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