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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외국인 주민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문화·체육 한마당’ 성황

‘자국노래대회’, 외국인주민 한마당 축제’외국인 주민 500여 명 참가 …‘외국인 주민도 우리 공동체’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추석을 맞아 군산시가 외국인 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문화를 나누는 다채로운 행사를 연이어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추석 연휴의 대미를 장식하는 지난 9일에는 오식도동 생말공원에서 ‘오식도 외국인주민 한마당 축제’가 열려 화합과 교류의 장을 펼쳤다.

 

오식도외국인지원센터가 개최했던 이번 행사에는 방글라데시·네팔·미얀마·스리랑카 등 4개국 외국인 주민 약 300여 명이 참석해 다채로운 교류의 장을 펼쳤다.

 

이 중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친선 축구대회로, 국적을 넘은 팀 구성이 이루어져 경기 속에서 협력과 우정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행사장 내 각국의 전통음식을 직접 맛보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경태 오식도외국인지원센터 대표는 “이번 축구대회와 음식 체험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 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군산시민과 함께 문화를 공유하는 기회를 늘려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어린이교통공원 운동장에서는 (사)새만금국제문화원(대표 고재찬)의 ‘자국 노래대회’가 열려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노래자랑에는 네팔 국적 외국인 주민 약 200여 명과 지역주민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통가요와 대중가요 등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정서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와 관객들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됐으며, 외국인 주민들에게는 자국문화를 향유하고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강봉수 (사)새만금국제문화원 원장은 “노래대회는 외국인 주민들이 모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지역주민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지역사회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도 “이번 축제와 대회가 외국인 주민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며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교류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