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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 용암해수산업단지, 기업·주민 상생모델로

1일 현장간담회 열고 입주기업·주민과 함께 활성화 방안 논의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용암해수단지를 기업과 주민, 산업단지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 모델로 키우기 위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도는 1일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산업단지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입주기업과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암해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준공된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다각화 지원시설’을 점검하고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산업단지 발전 방향과 지역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입주기업들은 용암해수를 활용한 물·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통한 뒷받침으로 성장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장비 활용 바우처 지원, 마케팅·판로 개척 지원, 물류비 부담 완화 등 현실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산업단지와 마을 간 협력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마을회와 기업이 함께 김치사업, 농산물 재배 등 공동 브랜드를 육성하는 방안과 주민 편의시설 확충, 지역 청년과 학생들을 위한 사업 추진 방안 등을 제시했다.

 

오영훈 지사는 “용암해수는 제주의 소중한 특화자원으로, 기업과 마을, 산업단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새정부 국정운영계획에 맞춰 용암해수산업단지의 RE100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주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마을과 기업이 함께하는 상생 사업을 확대해 용암해수산업단지가 제주의 미래산업으로 확실히 자리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이후 오영훈 지사는 용암해수센터 다각화 지원시설을 방문해 용암해수단지 활성화와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다각화 지원시설은 지난해 9월 착공해 올해 8월 준공됐으며, 총사업비 119억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기능성 식품(액상조미료) 산업 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해 건립됐다.

 

기존 용암해수센터 1·2호관에 더해 10개 기업이 추가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보다 많은 기업이 용암해수를 활용한 혁신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테크노파크는 현재 10개 입주기업 모집 공고를 진행 중이며, 접수는 오는 10일까지다.

 

제주도는 용암해수산업단지를 RE100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입주기업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제도개선 과제와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산업단지 확장과 조례 제정을 통해 주민 지원 근거를 강화하고, 기업과 마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