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에 빼앗겼던 이름과 우리 민족의 뿌리를 주제로 한 역사답사〈우리 이름, 우리 뿌리' 참가자를 모집한다.
10월 24일과 31일 두 차례 운영되는 이번 답사는 조상과 가문의 뿌리를 되돌아보며 개인과 공동체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답사 장소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국족보박물관과 한국효문화진흥원이다.
첫 번째 답사 장소인 한국족보박물관은 선조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족보를 보다 학술적이고 체계적으로 족보가 탄생하게 된 시점에서 시대별 변천 과정,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모습을 전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족보를 통해 개인과 가문, 더 나아가 공동체의 정체성을 어떻게 지켜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방문하게 될 한국효문화진흥원은 효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효 전문기관으로 효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 관람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두 기관이 함께 자리한 뿌리 공원은 전국 유일의 ‘효(孝)’ 테마공원으로, 성씨별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자신의 뿌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전통문화를 배우고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답사는 20세 이상 군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답사비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10월 17일까지 박물관 1층 사무실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8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