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광역시농아인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9월 27일(토) 인천광역시청 애뜰광장에서 “2025 인천수어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모두가 함께 누리는 소통과 문화’를 주제로 열렸으며, 인천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수어 사용자와 학습자 등 700여 명이 참여해 수어와 농문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고19일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운영된 체험부스에서는 협회 산하 6개 지회와 1개 수어통역센터가 참여하여,
농문화 체험, 수어 배우기, 수어 게임과 전시를 마련해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AUD의 문자통역 홍보 부스도 큰 호응을 얻으며 장애 인식 개선과 생활 속 지원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오후 2시에 열린 기념식에서는 하병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축사를 전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고, 이어진 수어공연 무대에서는 지역 학교 수어동아리와 시민 공연팀,
농·청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수어 노래, 예술, 연설, 무대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특히 찬조공연으로는 CODA MIA의 감각적인 무대와 농인 댄서 H-HWA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찬조공연은 코다와 농인으로 구성되어 행사의 취지에 더욱 부합하며, 관객들이 농문화를 한층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수어의 예술적 가치와 농문화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인천수어문화축제가 수어 인식 개선과 문화격차 해소에 기여하며, 포용도시 인천을 실현하는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행사: 2025 인천수어문화축제
○ 일시: 2025년 9월 27일(토) 10:00~17:00
○ 내용: 체험부스(10:00~17:00), 기념식·수어공연(14:00~16:00)
○ 장소: 인천시청 애뜰광장
○ 주최: (사)한국농아인협회 인천광역시협회
○ 후원: 인천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