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광주 광산구는 ‘대한민국 1호 도심 국가습지, 황룡강생태길30(이하 황룡강생태길30’을 활성화하기 위한 테마형 코스 조성, 대형 홍보판 설치 등 새 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황룡강생태길30’은 광주의 유일한 섬이 있는 송산근린공원부터 대한민국 첫 도심 국가습지로 지정된 황룡강 장록습지,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동곡 두물머리까지 약 12km에 이른다.
광산구는 ‘황룡강생태길30’이 걷고 싶고, 찾고 싶은 명품길의 면모를 갖추도록, 주요 구간의 특색을 살린 테마형 코스 조성을 추진해 왔다.
길의 특성, 역사성, 정체성 등을 담은 디자인을 개발, 이를 활용한 이정표 12개, 기념사진 촬영 구역(포토존) 3개, 친환경 안내판 3개 등을 설치했다.
황룡강생태정원 인근에 방치된 옹벽은 ‘황룡강생태길30’ 홍보관으로 재탄생했다.
황룡강생태정원은 계절 꽃이 식재돼 많은 시민이 찾는 곳으로, 광산구는 미적 경관을 개선하고, 대외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로 길이가 12m~16m에 달하는 대형 홍보판 3개를 옹벽에 설치했다.
홍보판은 ‘황룡강생태길30’의 명칭과 황룡강 장록습지에 서식하는 대표 동물인 수달을 형상화한 시각적 디자인을 담았다.
이와 함께 광산구는 ‘황룡강생태길30’ 전체 구간을 점검, 단절된 구간을 잇고, 시설을 정비해 시민 편의를 높였다.
광산구는 ‘황룡강생태길30’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구간별 정보,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반 구축이 완료돼, 탐방객 이용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테마형 코스 조성과 대형 홍보판 조성으로 ‘황룡강생태길30’이 문화, 생태, 예술이 어우러진 광주 대표 명품길다운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구간별 시설을 활용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발굴해 많은 시민이 찾고, 걷는 길로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황룡강생태길30’을 걷고 싶고, 찾고 싶은 명품길로 만들기 위해 2022년 7월부터 △물빛문화구간(1구간) △달빛예술구간(2구간) △풀빛생태구간(3구간) 세 권역으로 나눠, 단절 구간 연결, 생태정원 조성, 광산뮤직ON페스티벌‧트레킹 대회 등 문화행사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