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센터장 한기순, 인천대학교 창의인재개발학과 교수)는 지난 9월 20일(토) 인천대학교 모빌리티융합기술연구소(센터장 박기원, 인천대학교 바이오-로봇시스템공학과 교수)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참여해 차세대 이동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탐구 열기를 보여주었다.
프로그램은 약 2시간 동안 체험과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모션캡쳐 장비 체험 ▲마커리스 기술 체험 ▲모빌리티 추적 기술 시연 등 실제 연구 현장을 생생히 경험했다. 특히, 마커리스 기술은 단순히 모빌리티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의료·재활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확장 가능성에 대해 연구진의 설명을 들으며 미래 과학기술이 인류 삶의 질 향상과도 연결될 수 있음을 체감했다.
참여한 한 중학생은 “영상으로만 보던 기술을 직접 보고, 만지고, 움직여보니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정말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기술이 어떻게 자동차나 의료 분야에 활용될지 더 알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과학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기순 센터장은 “이번 연구소 탐방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핵심 기술인 모빌리티 분야를 쉽게 이해하고, 나아가 관련 진로를 탐색하는 실질적인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특히 이번 프로그램이 인천대학교 바이오-로봇시스템공학과의 연구와 맞닿아 있어, 학생들이 모빌리티와 바이오·로봇 융합기술이 어떻게 미래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가 기획한 ‘i+사이언스로드’ 연구소 탐방 프로그램은 인천의 6대 전략 산업(항공, 바이오, 로봇, 모빌리티 등)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9월 모빌리티 융합기술연구소 ▲10월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연구소 ▲11월 바이오 소재 공정 연구소 ▲12월 I-Nano Fab센터 탐방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첨단 과학기술 연구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어, 미래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우고 이공계 인재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2021년부터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www.inuisge.kr)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과학문화 확산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0개 지역 기관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연간 17만여 명의 인천시민이 이용하는 지역 과학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본 사업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후원을 통해 과학문화 접근성을 확대하고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에게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