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광주 최초로 ‘유용미생물 생산 및 공급에 관한 조례’가 발의되어, 음식물 쓰레기 악취 저감, 하천 수질 개선, 친환경 체험학습 등 생활 속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것으로 예상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백종한 의원은 제333회 임시회에서 발의한 '광주광역시 서구 유용미생물 생산 및 공급에 관한 조례안'이 12일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s)을 체계적으로 생산·공급해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 제정 배경에는 주민들이 직면한 생활환경 문제 해결 필요성이 자리한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생활하수로 인한 수질오염, 주거환경 개선 요구는 서구가 풀어야 할 과제였다.
유용미생물은 발효 과정에서 항산화 물질을 생성해 △악취 제거 △수질 정화 △토양 개선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입증된 만큼,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백 의원은 “환경 문제는 주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이번 조례가 문서상의 규정을 넘어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정책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용미생물 활용은 행정 비용 절감과 주민 참여형 환경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라며, “서구를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로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