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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인천세종병원 송민경 과장(산부인과), 고난도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잇따라 성공국내 산부인과 부문 단일공 로봇수술 활성화 견인

 

[ 한국미디어뉴스 황영수  기자 ]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송민경 과장(산부인과)이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해 고난도 수술을 잇따라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국내 산부인과 부문 로봇수술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10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최근 송 과장은 직경 10.5㎝에 달하는 거대 난소종양절제술과 직경 11㎝의 거대 자궁근종절제술, 12개 이상의 자궁근종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근종절제술 등 고난도 수술을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일반적으로 수술 난이도가 높은 경우 절개 범위 확대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환자의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다.

 

그러나 송 과장은 정밀한 술기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고난도 수술에도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방식을 적용, 환자의 통증과 흉터를 줄이고 빠른 회복과 조기 일상 복귀를 이끌어 냈다.

 

그는 수술 대부분을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방식으로 집도하는 숙련된 전문가로, 국내 산부인과 부문 단일공 로봇수술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이 지난 2023년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뒤 시행한 로봇수술 수백례 중 송 과장 등 산부인과 의료진이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한 비율은 41%에 달한다.

 

인천세종병원 송민경 과장(산부인과)은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은 단순히 절개 부위를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3D 고해상도 영상과 정밀한 로봇 팔을 통해 기존 복강경 방식보다 훨씬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환자별 상태에 맞춘 최적의 수술법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회복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는 수술 환경을 만들고, 나아가 인천세종병원이 국내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빈치SP는 4세대 모델중에서도 최신 로봇수술 장비다. 기존 3~4개 절개창을 내야 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배꼽 부위에 오직 1개의 절개창만으로 수술해 통증이 거의 없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또 수술 흉터 자국을 현저히 줄여 미관상 만족도 역시 향상시킨다.

 

환부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카메라는 고화질(Full HD) 3차원 시각 기능과 함께 관절을 여러 개 달아 유연성을 높였다. 몸속 좁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술 시야 확보에서 용이하고, 수술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를 현재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진료과에 적용하고 있다.

 

갑상선·편도·담낭·충수돌기·자궁근종·난소종양·자궁 절제술은 물론, 탈장·수면무호흡·위암·대장암 수술, 자궁-질탈출 교정술, 비만대사수술 등을 대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