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국립인천대 중국학술원은 9월 2일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를 인천광역시, 인천연구원 등과 공동 주관하여 온・오프라인 참석자 6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국립인천대 중국학술원이 인천시를 비롯한 여러 주요 기관과 함께 운영하는 ‘인차이나포럼’은 한국 최대의 중화권 교류협력 플랫폼이자 선도적 민관산학 플랫폼으로서 한중정책 대화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전환의 시대, 세계와 한중관계’를 주제로 열린 올해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는 인천광역시와 주한 중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연구원・인천상공회의소・인천문화재단・인천관광공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국립인천대 중국학술원・현대중국학회 등 7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중 전문가대화’, ‘한중 청년대화’, 시민 참여형 스마트폰 퀴즈대회 ‘INCHINA 골든벨’이 열렸고, 행사장 로비에서는 사진전과 홍보존 등 다양한 전시·홍보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한중전문가대화’ 세션은 좌장을 맡은 장정아 국립인천대 중국학술원장의 사회로, 국제질서 변화와 한중관계 진단, 인천의 역할에 대해 5명의 한중 전문가의 토론 및 청년들의 질문이 이루어졌다. 조형진 국립인천대 교수가 진행한 ‘한중청년대화’ 세션에서는 미래의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청년 아이디어 논문 공모전’에서 수상한 7개 대학생 팀이 공공외교를 비롯한 다양한 방향 제시와 아이디어 제안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는 행사장인 송도컨벤시아 2층 로비에서 ‘1943, 인천차이나타운’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1943년 인천의 화교 항일단체인 일동회 사건과 관련하여 당시 인천경찰서가 촬영한 개항장 일대 흑백사진과 함께, 80여 년이 지난 현재의 해당 장소를 비교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흥미를 끌었다. 외국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소개 리플렛을 한글뿐 아니라 중국어로 번역해 배포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박호군 인천연구원장, 장산둥 웨이하이시 부시장은 함께 전시회를 참관했고, 특히 화교 항일단체인 일동회 구성원이 산둥성 출신 인천화교라는 사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중국학술원 이정희 교수의 지도로 중국・화교문화연구소 학생연구단이 제작한 인천차이나타운 문화테마지도를 비롯하여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의 활용방안에 대해 인천대 중국학술원은 여러 기관과 계속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중국학술원장 장정아 교수는 “인천대 중국학술원은 2016년 인차이나포럼 창립부터 인천시와 공동주관으로 모범적 민관산학 플랫폼을 이끌며 지역사회에 기여해왔고, 특히 청년 참여가 점점 활발해진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포럼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더 다양한 참가자와 프로그램을 통해 인차이나포럼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