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이용한 도로 하부 공동(空洞) 탐사 및 복구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GPR 공동탐사‧복구 지도 서비스’를 오는 9월 3일부터 전면 공개한다고 밝혔다.
성동구 ‘GPR 공동탐사·복구 지도 서비스’는 최근 서울 전역에서 지반침하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이 가진 안전 정보를 주민과 같은 눈높이로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됐다.
그간 성동구는 2022년부터 매년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해 주요 도로 하부의 공동 위치와 규모를 정기적으로 정밀 탐사하고 있다. 발견된 공동에 대해서는 즉시 보수‧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선제적인 노력으로 성동구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싱크홀 제로(zero)’를 달성한 바 있다.
서울시 자치구 처음으로 시행하는 ‘GPR 탐사·복구 지도 서비스‘는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오는 9월 3일부터 공개되며, 성동구 도로 하부 공동에 대한 탐사부터 분석, 복구까지 전 과정을 누구나 지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지도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실시한 GPR 공동탐사 구간(약 275Km)과 공동 복구 완료(90개소) 지점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2025년에 실시한 탐사 구간은 2026년에 신규 등록될 예정이다.
GPR 탐사 구간은 지도에 선으로 표시되며, 차도 구간은 적색, 보도 구간은 청색으로 나타난다. 복구 지점은 초록색 포인트로 표시하여 알아보기 쉽게 구분했다. 탐사 라인을 클릭하면 주소와 연장, 시점‧종점, 조사일을 확인할 수 있고, 복구 지점을 클릭하면 위치와 규모[연장*폭*높이(cm)]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도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 연도‧유형별 필터링 ▲주소‧도로명‧동명 검색 ▲ 목록-지도 연동 ▲ 지능형 보기 전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GPR 공동탐사‧복구 지도 서비스’는 외주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성동구청 토목과에서 기획‧설계‧개발을 모두 자체적으로 수행했다. 현장 데이터와 행정 흐름을 가장 잘 아는 담당 부서가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단 두 달 만에 실용적인 지도 서비스를 완성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GPR 공동탐사·복구 지도 서비스’를 통해 그간 축적한 지하공간 안전관리 데이터를 투명하게 주민에게 공유함으로써 지반침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세심한 안전관리로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성동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