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8월 27일, 임실군,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본부,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와 함께 임실군 내 취약계층 2세대를 직접 방문해 전기재해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누전차단기 및 인입선 교체, 전등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은 전북도 도민안전실장, 임실군수, 한국전기안전공사전북본부, 한국전력공사전북본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도민안전실장은 전기화재 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전등을 교체하는 등 현장중심의 예방행정을 실천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도 도내 주택화재 발생은 총 469건 발생했으며, 이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108건으로 전체의 약 23%를 차지했다. 이는 부주의(250건, 5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2023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재해 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이날 점검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각 세대의 전기설비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노후·위험설비는 즉시 교체했으며, 한국전력공사는 임실군 관촌면 내 취약계층 132세대에 총 800만 원 상당의 전기 안전용품을 기증하고, 인입선 교체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오택림 도민안전실장은 “전기 화재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기취약 세대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전기재해 예방사업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총 2억 원(세대당 약 8만 8천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도내 14개 시군 2,253세대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과 노후설비 교체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임실군에는 132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