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완도군은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공약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공약 추진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군민 체감형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올해를 공약 마무리 전환점으로 삼아 행정력을 집중해 남은 과제를 이행 중이다.
민선 8기 공약은 주민 배심원제를 통해 총 78건이 최종 확정됐으며, 연차별 세부 계획에 따라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2023년에는 ▲전 군민 버스 무료 운임제 ▲여객선 야간 운항 확대 ▲초중고 입학 축하금 지원 ▲65세 이상 여객선 무료 운임제 등 복지 공약이 조기에 이행됐으며, 군민 실생활에 직결된 혜택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4년에는 전라남도 체육대회와 전남 생활체육 대축전을 연이어 개최하며, 대규모 체육 행사 유치 공약을 완수했다.
두 대회는 총 1만 4천여 명이 참가한 지역 최대 규모의 스포츠 행사로 숙박, 교통, 관광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왔다.
해양치유산업은 민선 7기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공약으로 민선 8기 들어 결실을 맺고 있다.
2023년 11월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센터가 정식 개관하며 해양기후와 해조류, 해수, 갯벌 등 청정 해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9만 명이 넘게 방문했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해양치유 데이터 플랫폼 구축 ▲해양 스포츠 재활 센터 및 리조트 유치 등 치유산업 전반의 구조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민선 8기의 마지막 1년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착공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의 연도·연륙교 구축 ▲노화~소안 연도교 2단계 건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등 5대 사업 조기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지역 공약과도 연계된 핵심 과제로 군은 사업이 국정 과제에 반영돼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전라남도, 국회 등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중이다.
9월에는 ‘공약 사항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군민 의견을 반영해 공약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군은 2024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 등급을 받았으며, 2025년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찾아가는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으로 기후·환경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군이 실천 중심의 정책 추진과 주민 소통 강화에 있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이자 군정 운영의 이정표이다”면서 “마지막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 군민 신뢰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