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교통공사(사장 최정규)는 인천지하철 1·2호선 지상역사 6개 역 10개소에 냉·난방이 가능한 고객대기실 ‘휴(休) 스테이션’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지상역사는 계절에 따른 기온 변화에 그대로 노출되어 무더위나 한파 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휴(休) 스테이션’ 조성 사업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편안한 대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기실 내부는 사계절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냉·난방 시스템을 갖췄으며, 인원감지 센서와 타이머 조명을 적용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는 등 에너지 절약에도 신경을 썼다.
또한,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설치해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CCTV와 투척용 소화기를 갖춰 안전성도 강화했다.
편의시설로는 유·무선 충전기와 선반을 비치해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휴대기기 충전이나 짐 보관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휴(休) 스테이션’은 단순한 대기 공간을 넘어 스마트 배려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오는 2026년까지 3개소를 추가 설치해, 모든 지상역사에 ‘휴(休) 스테이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정규 사장은 “이번 ‘휴(休) 스테이션’ 조성으로 고객들이 인천지하철을 보다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