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재 기자 ]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K-보훈 환승투어’1차 행사가 8월 13일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외국인 환승객이 대한민국의 독립 역사와 K-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13일 진행된 1차 행사에는 미국, 캐나다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환승객 약 3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대학인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재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통역과 문화 해설을 지원하며 원활한 소통을 도왔다.

참가자들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식 체험 ▲K-컬처 복합공간인 하이커그라운드를 차례로 방문하며,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뜻깊은 여정을 경험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해설사의 안내와 전시 관람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삶을 직접 보고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한식 체험에서는 보리밥, 나물, 감자전 등 전통 음식을 맛보며‘음식으로 기억하는 역사’라는 색다른 접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하이커그라운드에서는 한국관광공사의 도슨트 의 안내로, K-팝 체험 부스와 미디어아트 전시 등을 관람하며 광복 이후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현재를 즐겼다.

투어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매우 만족’또는‘만족’을 선택했으며, 전체 평균 점수는 98점에 달했다. 한 미국 참가자는 “환승 시간이 이렇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줄 몰랐다.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짧지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서대문형무소를 둘러보며 한국이 겪은 역사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깊이 느낄 수 있었고, 80년이 지난 지금 눈부시게 발전한 대한민국의 놀라운 변화를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A학생은“광복을 위해 애쓰신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존재와 그들의 투쟁 과정은 한국인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며“세계인의 관심이 높은 K-컬처와 함께 독립운동의 역사를 전하면, 외국인들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참여했다.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반응에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환승투어는 오는 8월 27일에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