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서안 기자 ] 청양군은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건강 마중, 일상 이어주기’ 의료급여 특화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화사업은 관내·외 요양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상담과 복지 연계, 사회 복귀 지원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최근 요양병원 장기 입원자들 중 일부가 반복적인 병원 생활로 인해 사회관계망이 단절되고, 일상 복귀에 대한 동기를 상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관외 병원에 입원한 수급자의 경우 행정기관의 직접적인 접촉이 어려워 지속적인 관리 공백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5개월간 ‘건강 마중, 일상 이어주기’ 사업을 추진, 장기 입원 수급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맞춤형 상담, 복지 자원 연계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읍·면 복지 담당자, 의료급여 담당자, 의료급여 관리사가 수급자의 실제 입원 기관을 직접 방문해 1:1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와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의료급여 제도 변경사항 안내 ▲퇴원 후 이용 가능한 복지서비스 소개 ▲가족 연계 및 지역사회 복귀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단순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퇴원 가능성과 필요 서비스 등을 함께 점검해 적절한 의료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사회 복귀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군은 장기 입원자에 대한 주기적인 상담과 모니터링을 실시함으로써 불필요한 입원을 예방하고, 의료급여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상자의 건강관리와 자립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 복지자원과의 연계 확대를 통해 통합적 복지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복귀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박재영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속 가능한 복귀 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수급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