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오는 9월 6일(토)부터 11월 1일(토)까지 유아부터 성인, 시니어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해양 문화예술교육사업 <I’M 바다예술가>를 운영한다고8일 밝혔다.
<I’M 바다예술가>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인천문화재단이 협력하여 개발·운영하는 해양 문화예술교육 사업으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해양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7종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7명의 예술가(김은미, 김종명, 김지윤, 심설희, 심현주, 이상명, 최서연)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을 맡아 교육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먼저, 초등 고학년, 성인은 물론 시니어까지 11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TWOgether: 바다 드로잉’,‘샌드로그 Sand-log’2종이 운영된다. ‘TWOgether: 바다 드로잉’은 2인이 한 팀을 이뤄 폐어망에 털실로 바느질하듯 바다를 그리며 업사이클 작품을 완성하는 교육이다. 가족, 친구, 연인, 동료 등 다양한 관계의 사람들이 함께 짝을 이루어 작품을 만들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샌드로그 Sand-log’는 빛과 모래의 예술 ‘샌드아트’를 직접 배우고, 박물관에서의 하루를 v-log처럼 기록하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바다로 그린 그림’과 ‘바다가 걷는 날’2종이 운영된다. ‘바다로 그린 그림’은 참여자가 직접 색소를 조합하여 나만의 바다색 물감을 만들고 우리나라 여러 해안에서 수집한 바닷물로 그림을 그려보는 교육이다. 양배추 용액을 바른 천연 리트머스 종이에 바닷물로 그림을 그리면 바닷물의 산성 농도에 따라 색이 변하며 그림이 완성된다. ‘바다가 걷는 날’은 파란색 바디삭스를 입고 바닷물이 되어 박물관 내외를 탐험하는 퍼포먼스 교육이다. 평소 익숙한 박물관과 인근 바다의 모습을 새롭게 경험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아 동반 가족 대상 프로그램도 3종 운영한다. ‘바다로 간 아기 물방울’은 물의 순환을 다룬 그림책 「WATER」를 작은 음악극으로 감상하고, 참여자도 그림책의 줄거리를 악기 연주와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해 볼 수 있다. ‘조기야 놀자’와 ‘연극놀이: 바다와 등대’는 각각 서해의 대표 어종인 ‘조기’와 박물관이 위치한 월미도의 상징물인 ‘등대’를 주제로 창작된 작은 이야기를 재미있는 연극으로 체험해 보는 교육이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인천문화재단과 협력해 작년부터 공들여 준비한 해양 문화예술교육을 드디어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예술을 통해 바다를 이해하고, 바다의 아름다움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이자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해양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8월 7일(목), 9월 4일(목) 두 차례에 걸쳐 받는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다. 각 프로그램은 올해 단 하루, 1일 2회씩만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