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답십리동 새샘근린공원에 스마트쉼터(힐리라운지)를 새롭게 개장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월 30일부터 새샘근린공원 내 ‘힐링라운지’를 개방했다. 약 30㎡ 규모(W12,500 × D5,300 × H3,100)의 스마트 파고라 형태로 조성된 이 쉼터는 소파, 티테이블, 책선반, 냉난방기, 자동 혈압계, 충전 테이블, 아동·청소년 도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CCTV와 통합관제센터 연계, 온도 자동제어 시스템, 모바일 기기 충전 인프라 등 ICT 기술을 접목해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쉼터 내부는 24시간 구 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연동돼 이상행동 감지 시 경고 방송 송출 및 경찰 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야간에도 관제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쉼터에는 냉난방기와 환기 시스템이 설치돼, 기온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스마트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공원 조성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간 브랜딩을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구 최초로 설치된 용두근린공원 내 스마트쉼터의 명칭을 기존 ‘스마트쉼터’에서 ‘용두숲마루’로 변경했다. 기존 명칭이 도로변 박스형 쉼터와 유사해 공원만의 특색이 반영되지 못한다는 의견에 따라, 자연친화적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이름으로 새롭게 명명한 것이다. ‘용두숲마루’는 공원 숲속에서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며, 주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은 1층 실내에 안마의자, 자동 혈압계, 미세먼지 측정기, 냉난방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2층 실외 공간에는 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있어 다양한 휴식 활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