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지역기술혁신허브 육성지원 사업’ 신규과제를 추진할 지역으로 제주특별자치도(그린수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는 주관기관을 맡아 사업을 수행한다.
지역기술혁신허브는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에 따라 국가전략기술 연구생태계 조성과 지역 산업을 연계한 혁신기반의 확충을 위해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기술육성 주체들이 상호협력하는 컨소시엄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사업으로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도비 60억 원, 민자 51억 원을 포함하여 5년간 모두 311억 원이 투입되는 ‘RE100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술·제도·사업화 통합 플랫폼’(이하 ‘그린수소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린수소 플랫폼의 핵심 목표는 재생에너지와 연계하여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최적의 조건을 찾아내 그린수소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주에서는 4개 주요 임무를 수행한다.
▲‘실증시설 설치·운영’ 임무는 실증시설 확충 및 실증지역 내 그린수소 관련 인프라를 집적화하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기술검증’ 임무는 수전해 시스템의 기술적 검증을 통한 기술 신뢰성 확보와 기술개발 지원이 이뤄진다. ▲‘원천기술개발’ 임무는 산학연 협력으로 그린수소 생산 분야의 원천기술(셀, 분리막, 전극 등) 확보를 추진한다. ▲‘기술사업화’ 임무는 기업 전주기 육성을 위한 기술사업화 선순환 모델 제시 및 맞춤형 기술적 지원이 이뤄진다.
허브 사업의 주관기관을 맡은 제주TP는 류성필 정책기획단 단장을 지역 PM (Project Manager)으로 임명하여 ‘(1세부) RE100 그린수소 수전해 실증플랫폼 구축 및 데이터 관리’, ‘(2세부) 신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수전해(모듈) 핵심기술개발’의 2개 세부 과제를 운영하고, 성과점검과 사업화 지원 등 목표 달성을 위한 운영을 본격화해 나갈 예정이다.
컨소시엄 구성의 경우 1세부 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 웅진엔지니어링㈜, 제주대학교가 참여하고, 2세부 과제는 ㈜테크로스, 서강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참여한다.
이를 통해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국산화하고 생산단계별 성능평가, 데이터 구축, 유지보수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여 지역발전에 필요한 전방위 활동을 수행한다.
류성필 제주TP 정책기획단 단장은 “이번 허브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TP를 중심으로 8개 산학연이 참여하여 6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다”면서 “대한민국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그린수소 혁신기술을 제주에서 먼저 확보해 전국적으로 다가올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제주 그린수소 산업의 육성과 글로벌 허브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