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전북

남원시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 가동

요천 둔치 잔디광장 조성사업 대상지 재발방지 위해 범람 패턴 분석, 하천관리청인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하여 장기적으로 안정적 관리 꾀할 것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집중호우가 발생하자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하여 24시간 상시 가동, 15개 협업부서 및 23개 읍면동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상황관리와 긴급조치로 시민 재산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동부산악권(운봉, 인월, 아영, 산내) 지역에 대해 선제적 1단계 비상체계를 운영하고 산사태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긴급재난안전문자를 신속히 발송, 산사태 및 인명피해우려지역 이백 입촌마을 외 5개 지역에 대해 주민 29명을 사전에 대피시켜 선제적으로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아울러, 인명피해 우려지역 26개소 및 산사태 취약지역 중점관리 대상지 48개소에 대해 관련부서 및 산사태현장예방단을 중심으로 집중 예찰활동을 실시하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응급조치가 필요한 곳은 즉시 조치했다.

 

또한, 하천 산책로 21개소, 인명피해 우려지역 진입로 8개소, 침수 우려지역의 자동차단시설 41개소를 사전 차단했으며, 금지면 내기 지하차도 차량 진입을 통제하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아울러 남원시는 상습 침수지역 및 급경사지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배수펌프장, 빗물받이, 하수관로 등 수방시설에 대한 정비를 상시 병행과 함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긴밀히 유지하는 등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이밖에도 남원시는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실제로 이번 집중호우로 요천 둔치(주촌천 합류부 ~ 더라우아파트 앞) 일원에 추진 중인 ‘요천 둔치 잔디광장 조성사업’ 대상지가 범람, 토사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하자 남원시는 기존에 달뿌리풀 등으로 잠식된 통수단면 확보를 위해 풀을 제거하고 잔디를 식재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재발방지를 위해 시는 이번 강우 현황과 범람 패턴을 분석해 하천관리청인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하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둔치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지난 8월 1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요천 물놀이 축제장이 범람하고 일부 시설물 유실 피해가 발생하자 비상근무 체제 가동과 신속한 복구 작업을 통해 오는 8월 8일부터 축제를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원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예기치 못한 국지성 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원시에는 8월 4일 17시 기준 188.7mm의 평균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