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장흥군은 8월부터 ‘신혼부부 감염병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안전한 출산과 건강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감염병으로 인한 선천성 질환 예방을 위해 추진된다.
임신 중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백일해(Tdap)와, 선천성 풍진 증후군 예방을 위한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을 신혼부부에게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태아의 건강한 출생과 성장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일해는 1세 미만 영아에게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임신 중 예방접종은 태반을 통한 항체 전달로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고, 풍진 역시 태아에게 청력·시력·신경계 손상 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어 사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접종 대상은 장흥군에 주소를 둔 신혼부부 및 임신 27~36주 임신부와 그 배우자로 보건소 예방접종실 방문 후 구비서류(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임신확인서, 풍진 항체 결과지 등)를 제출하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장흥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안전한 양육 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신혼부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