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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광역시문화재단, "한국적 창작발레의 정수,‘표류’무대에 오르다"

국내외 무용계의 주목을 받은 ‘문영철발레뽀에마’, 광주 관객과 만난다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2025 우수공연초청기획’ 첫 번째 무대로 오는 23일 오후 2시와 7시, 총 2회에 걸쳐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문영철발레뽀에마’ 무용단체의 창작발레 ‘표류’를 선보인다.

 

‘표류’는 한 남자가 외딴섬에 홀로 떠밀려 와 자연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성찰하는 작품이다. 현대 문명 속에 잊히기 쉬운 자연의 위대함과 그것이 인간 삶에 주는 위안을 무용 언어로 표현한다.

 

문영철발레뽀에마는 2003년 창단되어, ‘Poem(시)’이라는 단어를 이름에 담은 시적 창작발레 전문단체다. 전·현직 국립발레단 출신 무용수와 발레 전공자로 구성됐으며, 클래식 발레를 기반으로 창작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왔다.

 

특히 이 단체는 ▲2004년 '불의 시'로 서울무용제 대상 및 남자연기상·여자연기상·미술상 ▲2005년 '대지의 불'로 최우수작품상 ▲2006년 '적혼(赤魂)', 2007년 '달의 자유' 등으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며, 국내외 무용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09년에는 '슬픈 초상'으로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통령상을, 2014년에는 'Another Us'로 GDF 무용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안무 문영철을 중심으로, 허서명·김상진·김태연·장윤서 등 주역무용수와, 김설화 외 6명의 솔리스트, 고원경 외 17명의 코르 드 발레로 구성되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은 7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차원에서 총 좌석의 10%를 무료로 운영하며, ESG 기반의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공연 관련 정보는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빛고을시민문화관 홈페이지,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우수공연초청기획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선정 공연’으로,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3개 작품(총 4회 공연)이 선정됐다. 이번 문영철발레뽀에마의 창작발레 ‘표류’ 공연을 시작으로 ▲9월 6일 극단 코너스톤의 연극 ‘맹’ ▲11월 15일 생황엔의 전통 ‘오굿×Resurrection’ 등 고품격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민의 문화향유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