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는 8월 4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 MICE 관광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 MICE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제고 방안’을 주제로, 강철남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문화관광체육위원회)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도의회 및 도청 관계자, 도내외 MICE 전문가, 관련 기관 및 업계 종사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내외 MICE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고, 제주 MICE 산업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도의회, 제주도, 관련 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또한,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ICC JEJU ‘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제2센터)’의 역할, 글로벌 브랜딩 및 마케팅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제언도 이어졌다.
주제발표에서는 이형주 VM컨설팅 대표가 ‘제주 MICE 산업, 지속가능한 융복합 플랫폼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MICE 시장 트렌드와 지역 특화 전략을 연계한 마케팅 접근법을 제시하며, 제주가 경쟁력 있는 MICE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토론에서는 제주 MICE 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제도적 지원과 민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패널로는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이화봉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조진훈 제주관광공사 마이스뷰로 팀장 ▲김양보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교류국장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과 실천적 제안을 공유했다.
강철남 의원은 “제주 MICE 산업은 단순한 관광의 영역을 넘어 지역경제와 관광, 문화 산업에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ICC JEJU 이선화 대표이사는 “제2센터 개관은 제주 MICE 산업의 인프라 확장이라는 물리적 의미를 넘어, 제주를 글로벌 MICE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제주 MICE 산업의 역할과 가능성이 재조명됐으며, 산학관 협력을 통한 실질적 실행 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