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교육행복도시’ 화천군이 ‘평생학습도시’지위를 3년 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화천군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실시한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재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2001년부터 평생학습도시를 대상으로 평생교육 기반조성, 사업 컨설팅 등 지역 평생교육 진흥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의 평생학습 추진 성과를 중심으로 추진체계, 운영성과, 특성화 사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지원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화천군에 대한 재지정 평가에서 ‘평생교육 홈페이지 구축 후 회워수가 2023년 대비 2024년에 약 5,7배 증가했으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양한 형태의 학습공간을 마련해 읍면 지역에서도 비교적 균등하게 평생학습이 실행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화천군의 평생교육 시스템은 대도시 못지 않은 추진 체계를 바탕으로, 군민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화천지역에서는 영·유아에서부터 초등~중등~고등학생은 물론 남녀 성인과 고령주민까지, 전 생애별 사이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이 철저히 수요자 중심으로 수행된다.
화천지역에서는 영·유아와 미취학 아동을 위한 독서, 외국어, 놀이 교육이 화천커뮤니티센터, 화천어린이도서관과 사내도서관 등 공공도서관과 화천학습센터, 사내종합문화센터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고교생들은 국내 최고의 ‘일타 강사’, 뮤지컬 배우 등 각 분야 정상급 전문가들을 만나 진로탐색에 대한 조언을 얻고, 화천군의 지원으로 학교 동아리 활동을 즐기고 있다.
이 밖에도 청소년 오케스트라, 외국어 아카데미(영어‧중국어), 여가체험, 스포츠 교실 등 원하는 교육은 온라인 수강신청을 통해 손쉽게 접하고 있다.
성인들을 위해서도 수십여개 분야의 평생교육강좌가 수요조사를 통해 연중 열린다. 특히 국가·민간 자격증반 취득 지원교육은 군민들의 취업과 창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과거 형편이 어려워 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성인문해교실이 매년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우리군의 평생학습은 철저한 수요자 중심, 체험 위주의 현장감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사후 관리와 수강생 피드백을 통한 프로그램의 끊임없는 개선으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