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에서 개최된 ‘2025 ICT기금 넥스트 어워즈’에서 AI 테크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금사업을 기반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기금 정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발, 포상하기 위한 행사다. 기금, 정책유공 시상을 통해 AI, 디지털 포용, 디지털 헬스, 사이버 보안, 미디어·콘텐츠 등 ICT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도출한 우수기업 선정을 하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AI 테크 분야에서 ICT 기금을 이용한 우수기업이자 정책 유공 단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2022년과 2023년에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참여했다. ICT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인 이 사업에는 병리과 김지섭 교수와 신경과 하상희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했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병리 이미지 및 판독문 합성이미지, 뇌졸중 경과 관찰 데이터를 연구하는 내용으로, 가천대 길병원은 양질의 헬스케어 데이터 1만 건 및 데이터 660명 이상을 구축했다. 또 위암, 비뇨기계 병리 이미징 판별 AI의 진단 정확도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100명 이상의 인원이 투입돼 전국 9개 대학병원, 대학 및 기업체 컨소시엄 구성 등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18년 ICT기금 지원사업으로 의료 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 수집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의료 관련 인공지능 연구와 산업화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