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재학 시절 제주대학교의 학점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수업도 듣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번 협약으로 후배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어 정말 흐뭇하고 부럽습니다.”
최근 인천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한 구 모씨의 이야기처럼, 학점교류와 지역 체험을 결합한 ‘런케이션(Learncation)’ 프로그램이 인천대학교와 제주대학교 간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 도입된다.
‘런케이션(Learncation)’은 배움(Learning)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개념으로,
참여 학생들은 계절학기 학점 취득과 함께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문화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에서 한 달 살기’를 꿈꾸는 인천대학교 학생들에게 학업과 여행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 7월 24일 제주대학교에서 개최되었으며, 인천대학교 이인재 총장과 제주대학교 김일환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런케이션 프로그램 공동 운영, △지역문제 해결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 △제주의 가치 확산을 위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한편, 인천대학교 관계자들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을 위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을 방문하여 의과대학 설립 과정과 운영 체계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