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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 평 ] 입 밖으로 내기 전에 제대로 읽기부터 하라

 

[ 논 평 ] 민주당 인천시당은 박종진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이 “인천을 서울에 합쳐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이는 박종진 위원장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그렇게 과민반응 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가 막혀 할 말을 잃을 지경이다.

 

박위원장은 어제(7월 24일) 가진 인터뷰에서 “인천과 서울이 하나라는 생각으로 교통정책과 문화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서울과 인천이 지리적으로 매우 인접해 있으면서도 출퇴근을 포함한 교통 문제와 문화적 이질감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이나 통합적 논의 없이 각각이 별도의 정책과 제도를 시행하다 보니 발생하는 불협화음과 격차 등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한 발언이다. 이는 해당 기사에도 다 적시되어 있다.

 

기사에는 또 박종진 위원장이 “서울과 인천이 문화와 교통에서 하나가 돼야 한다”, “서울도시철도가 인천 연장선상에 들어와야 한다”고 한 발언도 포함되어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언론사는 발언의 앞뒤를 다 잘라내고 “인천은 서울과 합치는 게 맞다”는 부분만 강조한 제목으로 기사를 냈고 민주당은 그저 큰 글씨만 보고 ‘인천의 서울 편입’이니 ‘정치 쇼’니 하며 흥분부터 하고 나선 것이다.

 

상식으로 생각해도 인천에서 두 번이나 총선에 출마했고 신임 시당 위원장까지 된 사람이 취임 일성으로 ‘서울 편입’을 외쳤겠는가.

 

백번을 양보해 조회수에 목을 매는 언론사야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민주당의 단세포적이고 저급하기 짝이 없는 정치공세는 이제 신물이 날 지경이다. 민주당은 한발 더 나가 ‘정치 포퓰리즘’이며 ‘정신 차리라’고 까지 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정작 포퓰리즘 포기하고 정신 차려야 할 쪽은 민주당이란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이 같은 근거도 없고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행위는 더욱 극심해질 것이다.

 

미리 경고하지만 없는 사실을 마치 진실처럼 조작해 퍼뜨리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임을 명심해야 한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추진하는 소위 이재명 법이 통과되기 전까지 그것은 분명 살아 있는 법이다.

 

2025년 7월 25일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이상구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