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안동시장애인단체협의회는 지난 6월 11일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안동시 관내 장애인에게 양질의 취업기회 제공을 통한 평등한 근로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제1회 2025년도 안동시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시장애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하며 경북 도내 지자체 중 최초로 열리는 장애인 대상 일자리 박람회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등 850여 명, 24개 기업, 9개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현장 면접, 기업 홍보, 채용 상담, 장애인고용정책 안내,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실질적인 현장 면접이 이루어졌고 일부 기업에서 추후 채용을 확정하는 등 실질적인 채용 성과도 나타났다. 업체측에서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선입견이 해소됐고 장애인 고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됐다는 반응이다.
참여기업으로는 ▲농업회사법인 안동제비원전통식품㈜ ▲도서출판태능인쇄 ▲명인안동소주 ▲SAI 커피 컴퍼니 ▲SAI 평생교육센터 ▲슈퍼마마 ▲아가페영농조합법인 ▲안동명가 영농조합법인 ▲안동시자원봉사센터 ▲영농조합법인 안동학가산마깎두기 김치 ▲오광푸드 ▲웰빙바이오 ▲자원산업사 ▲㈜농업회사법인 안동문화종가원 ▲㈜무릉도원 ▲㈜해성 ▲㈜안동고을탁촌장 농업회사법인 ▲㈜효광기획 ▲토박이인력개발 ▲396커피컴퍼니를 비롯하여 ▲나눔공동체 ▲인교보호작업장 ▲참사랑보호작업장 ▲청옥보호작업장과 같은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및 경상북도 안동의료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수학교 20여 명의 축하공연이 이루어졌으며, 현장 면접 외 모의 면접, 장애인취업상담(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 직업적성검사(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력서 작성을 위한 증명사진 촬영, 단정한 이미지를 위한 헤어·메이크업 체험 등으로 취업 활동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실제 취업 준비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과 기업이 직접 만나 고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일자리 연결을 실현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사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