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강원 고성군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인 볼링의 저변 확대와 군민의 건강 및 행복 증진을 위해 추진한 고성볼링센터가 7월 18일 정식 개장한다.
개장식은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경과보고, 인사말, 테이프 커팅, 시구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성볼링센터는 2022년부터 총사업비 6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308.09㎡, 14개 레인 규모로 간성읍 상리 500번지 일원에 조성됐다.
이번 사업은 2022년 균형발전특별회계 자율사업으로 신청·추진됐으며, 2022년 5월 공공건축 기획심의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3년 12월에 공사를 착공하고, 지난해 말 최종 준공했다.
군은 볼링장 준공에 맞춰 관련 조례 일부개정, 시운전 테스트 및 시범운영,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등 절차를 차분히 진행하여 이번에 정식 개장하게 됐다.
BF 인증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이 시설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기관이 계획, 설계, 시공, 관리 과정을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이다. 공공시설 신축 시 1차 예비 인증을 받고, 공사 완료 후 2차 본 인증을 받아야 하며, 전국 인증기관은 11개소에 불과해 인증에만 최소 5개월에서 최대 9개월 이상 소요된다.
운영은 군 직영으로 하며, 볼링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2시간이다. 사용료는 일반인의 경우 평일 3,0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3,500원이며, 노인, 군인, 학생 등에게는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그동안 군 내 볼링 동호인과 주민들은 인근 지역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많았으나, 이번 저렴한 사용료와 최신 시설을 갖춘 고성볼링센터 개장으로 볼링 인구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체육시설 인프라 확대로 고성군의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됐으며, 군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체육시설 조성, 다양성과 접근성 향상, 이용자 편의성과 시설 안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