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서안 기자 ] 예산군보건소는 7월 14일부터 8월 말까지 관내 다중이용시설 10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환경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냉각탑수 샤워기, 온천수 등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물방울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흡입됨으로써 감염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에게는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철저한 환경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번 검사는 관내 종합병원, 대형 건물, 목욕장, 숙박업소, 노인복지시설 등 총 1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등 수계시설에서 시료를 채취해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즉시 소독 등 조치를 취하고, 유관기관에도 결과를 통보하여 재발 방지에 힘쓸 예정이다.
예산군 보건소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므로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들은 정기적인 수계시설 소독 및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