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최치남 기자 ]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임원섭)는 지난 13일 옹진군 승봉도에서 발생한 중증 골절 환자 긴급 구조에 나선 승봉도 의용소방대원들의 빛나는 응급처치와 신속한 구조로 사고를 당한 등산객이 무사히 구조되었다고 14일 밝혔다.

13일 오후 13시 18분경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로 승봉도의 해안 절벽 부근에서 “바위가 굴러서 머리와 다리를 다쳤다”는 다급한 목소리의 신고가 접수되자, 승봉도 전담의용소방대*를 현장에 급히 출동시켰고,(*승봉도는 소방력이 미치지 못하는 섬으로 도서 주민 20명으로 구성된 전담의용소방대가 상황 초기 화재·구조·구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강만수 대장 등 8명)은 환자의 머리 출혈과 다리 부종을 신속히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했다. 특히, 119상황실로부터 환자 상태를 전달받은 대원들은 부목 등 필요한 구급 장비를 챙겨 침착하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여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뤄졌다.

또한, 헬기 이송을 위해 사고가 난 해안가로부터 약 1km가량 들것으로 환자를 이동시켜 환자 안전 확보 및 현장 정리 등 전반적인 구조 활동을 책임졌다.
승봉전담의용소방대(대장 강만수)는“승봉도는 천혜의 자연환경·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해안가와 트래킹 코스가 매력적인 섬으로 관광객이 계속 늘고 있으나, 섬 주변 해안가 절벽 등은 사고 위험성이 높아 특히,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