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속초시는 7월 3일 관내 공중화장실 20곳에 양방향통신이 가능한 음성인식 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음성인식 안심비상벨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공중화장실 내 범죄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가 “사람살려”,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치거나 비상 버튼을 누르면 즉시 출입구 경광등이 작동하며, 112종합상황실에 자동으로 신고되고 경찰과의 통화가 즉시 연결된다.
설치 장소는 여성친화도시 안전부서 TF 추진단(속초시청 주요부서, 속초경찰서 범죄예방계, 시민참여단,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등)의 의견을 반영해 방범 취약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주요 설치 장소는 장사항, 영랑호 카누경기장, 영랑동 해안 방파제, 영금정, 청호동 해변, 영랑호 범바위, 설악동 B·C1 주차장, 장천 입구, 엑스포 주차장, 학무정, 대포항 입구, 대포항 제2주차장, 청호동 어구보수보관장 앞, 중앙 갯배, 청호 갯배, 영랑호 입구, 영랑호 호수윗길 등의 여자 화장실이며, 이중 영랑호 호수윗길은 남자 화장실, 설악동 B 주차장은 가족화장실에도 설치됐다.
속초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과 아동 등 범죄에 취약한 계층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안심 비상벨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