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단일 연꽃 축제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제28회 무안연꽃축제’가 26일 무안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여름이 켜지는 순간, 무안에서’라는 주제로 4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공연과 기획, 체험 프로그램으로 초여름 낭만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개막식은 초록빛 연잎이 가득한 백련지가 내려다보이는 주무대에서 김산 군수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꽃의 힘으로 다시 태어나는 생명의 무안’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어 박문재 무안군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열린 개막 축하공연에는 인기가수 박지현, 에녹, 최유나 등이 무대에 올라 열띤 공연을 펼쳤으며, 화려한 불꽃쇼가 개막일을 장식하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무안군 축제추진위원회는 개막 첫날 약 4만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축제장에는 진주 유등 축제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태권V, 아이언맨, 뽀로로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향수를 자극하는 20여 종의 ‘유등 캐릭터존’이 마련돼 환상적인 여름밤을 수놓고 있다.
또한, ▲연차시음 및 행다 시연 ▲연꽃 족욕 체험 ▲신비의 연꽃 보트 탐사 ▲백련지 황토맨발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축제장에서 문화·체험·판매를 즐기고 이벤트를 통해 일로읍 카페 투어 할인권(20%)을 받아 일로읍 중심 상가에서 소비하는 지역상생 프로그램인 ‘백련마실’도 운영하고 있다.
27일과 28일 밤 8시부터는 청사초롱 불빛 아래 문화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백련지 생태탐방로를 따라 걷는 야간 투어 프로그램 ‘여름밤 연빛달빛야행(夜行)’이 운영돼, 고요한 자연 속에서 신비로운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28·29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DJ, 댄서, 물대포와 함께하는 물놀이 축제 ‘워터樂 페스티벌’이 무료로 운영돼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다.
축제 기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이어진다.
축제 ▲둘째 날(27일)에는 에는 순순희, 한동근, 엔분의일이 출연하는 ‘썸온(SUM:ON) 콘서트’ ▲셋째 날(28일)에는 구창모, 홍서범, 조갑경 참여하는 ‘대학가요제 리턴즈’와 싸이버거의 ‘댄스 투나잇’▲ 마지막 날(29일)에는 청년예술가들이 펼치는 ‘청춘마이크’와 박군, 강혜연이 진행하는 ‘태군노래자랑’과 요요미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김산 군수는 “초록 연잎과 연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백련지에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가득한 무안연꽃축제를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