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올 상반기에도 양구군의 스포츠마케팅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재)양구군스프츠재단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양구군에서는 11개 종목, 58개의 전국 단위 대회가 개최됐으며, 9개 종목, 71개 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양구를 찾았다.
이로 인해 양구군에는 상반기에만 17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17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에도 굵직한 대회들이 잇달아 열리며 양구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는 7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2025 전국실업대항 및 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고, 10~15일 600여 명이 참가한 하나증권 제4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10·12세부)가, 13~16일 1000여 명이 참가한 2025 청춘양구 중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이 열렸다.
또한 12~15일에는 2025 청춘양구 전국 초등학교 야구 춘계리그, 16~25일에는 하나증권 제4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14·16·18세부), 16~18일에는 제96회 YMCA 전국 유도대회, 18~22일에는 2025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 등 다양한 종목의 대회가 연이어 개최됐다.
이 외에도 20일 시작된 제97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및 제39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가 27일까지 진행되며, 26일부터는 하나증권 제4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일반부)가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양구군은 하반기에도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제대회 및 전국 단위 대회를 지속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회에 대해서는 다년간 계약을 추진해 안정적인 유치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발전을 위한 '양구군-스포츠, 가치삽시다' 캠페인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있다. 스포츠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양구군 농·특산품을 기념품 등으로 활용하고, 이를 구매할 때 예산의 일부를 지원해 양구군은 브랜드 홍보를, 스포츠 단체는 행사 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김영미 양구군 스포츠재단 사무국장은 “스포츠 도시 양구를 찾는 수많은 체육인과 관계자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경기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설과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지난해 15개 종목, 104개의 전국 단위 대회를 개최하고, 10개 종목, 97개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선수, 가족, 대회 관계자 등 약 30만 명이 방문해 309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