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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미래

과기정통부, 국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물리 놀이터

전시품 제작기 영상 공개, 공사 가림막 행사 등 개관 전부터 소통 강화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2026년 초 정식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과학기술관 기초과학 분야(물리 부문) 시설 개선(리모델링) 사업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프로젝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시품 기획, 제작, 설치 등 개관 준비 전 과정을 관람객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람객의 창의적인 생각을 실제 전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모두를 위한 과학 공간을 완성하기 위함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물리 분야(물리코너)는 체험 중심, 과학 문해력(리터러시) 강화, 삶과의 연결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어려운 물리학을 온몸으로 느끼고 즐기는 과학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약 30여 종의 전시품을 통해 과학 개념을 직접 체험하고 과학적 맥락을 이해하며 과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와 같은 관람객 중심의 과학 문화 공간을 만들고자, 개관에 앞서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6월 10일부터 과학기술관 과학마을(사이언스타운)에서 전시 시제품을 미리 공개하고 있다. 7월 13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전시품 시제품들을 최초로 공개하고, 관람객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한다. 특히, 매주 화요일마다 관람객 평가의견(피드백)을 반영하여 전시품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시제품으로 교체하는 ‘진화하는 전시’ 방식으로 운영되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시제품을 체험한 관람객은 관객 참여 행사를 통해 전시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에 체험 후기를 공유하는 ‘물리분야(물리코너) 소문내기’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을 통해서도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전시품의 기획부터 제작·설치까지의 전 과정을 담은 『물리분야(물리코너) 재탄생기: 제작 필름(메이킹 필름_ & 이야기(스토리)』 연속물을 과학관 공식 유튜브와 누리 소통망(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전시장 공사가 시작되면 딱딱한 공사 가림막을 전시장 의미가 담긴(컨셉아트를 담은) 전시공간(갤러리)과 행사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공사 현장마저도 국민과 소통하는 흥미로운 볼거리로 전환할 계획이다.

 

국립중앙과학관 권석민 관장은 “이번 물리 분야(물리코너) 시설 개선공사(리모델링)의 진정한 주인은 상상력 넘치는 생각으로 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줄 국민 여러분”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기발한 생각을 마음껏 제안해 주시길 바라며, 과학관의 문턱을 넘어 우리 모두의 과학 놀이터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