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김제시가 시민들에게 힐링과 활력을 선사하기 위해 문화 향유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시민에게는 일상속에서 문화예술에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개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 김제를 다시 찾고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김제는 민선8기 이후 더 이상 문화와 관광에 낙후된 곳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실천으로 시민에게는 보다 많은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김제에서 단순한 관광뿐만아니라 체류형관광객이 증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민선 8기 이후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살펴보자.
# 김제, 전 시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다
❖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 ‘김제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 건립 순항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 중인 ‘김제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는 김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교동 99-1번지 일원에 191억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946㎡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지역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체험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5월에 건축설계 제안공모를 통해 ㈜건축무한이엔지종합건축사사무소와 금만건축사사무소(공동설계)를 수행업체로 선정했고,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진행중이며 현재 공정률 30%를 보이고 있다.
오는 6월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7월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는 지역 문화예술의 중추적인 허브 역할을 하며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예술인 거점 창작플랫폼, 굿만경 창작제재소 조성
시는 문화예술인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지역문화 창작플랫폼 굿만경 창작제재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고향올래(GO鄕ALL來) 공모사업에 선정된 굿만경 창작제재소 조성사업은 2023년 화재로 소실된 만경제재소에 16억원이 투입되어 거주시설, 커뮤니티전시실, 목공예 체험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굿만경 창작제재소는 도시 예술인이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고, 주변 능제와 함께 김제의 볼거리로 자리잡아 관광객들에게 목공체험과 전시 공연 등 문화향유 공간을 제공해 김제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 찾아가는 문화예술의 향연, ‘김제시 문화의 날’ 운영
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김제시 문화의 날’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김제시 문화의 날은 문화의 날 주간(매월 마지막 주간)에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2023년 4회, 2024년 8회, 2025년 5월까지 2회 개최했으며, 이후 4회 더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2025년 5월에 개최된 김제시 문화의 날 ‘김제문화놀이터’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및 문화공연과 포토존 전시 등을 통해 김제시를 방문하는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앞으로도 읍면지역 등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곳을 방문하여 문화공연 및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사회의 문화적 발전과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문화의 날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 김제시 문화예술의 거점지, 김제문화예술회관
문화예술의 거점지로 자리매김한 김제 문화예술회관은 민선 8기 공약인 지역사회 인프라 기반 확충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에는 뮤지컬, 연극, 음악, 코미디 등 22회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편성했다.
상반기에는 신춘 트로트 콘서트, 디즈니&픽사 영화 음악 FESTA 등 7회의 공연이 진행됐고, 하반기에는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코미디 옹알스 히스토리쇼, 파리나무십자가 소년 합창단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문화예술회관은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안정적인 예산 확보는 물론, 질 높은 문화 콘텐츠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5년 공연예술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작품성이 뛰어난 뮤지컬 정글라이프와 발레 돈키호테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였으며, 전북문화관광재단의‘2025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및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문화 예술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공간으로, 2024년에는 약 80회의 대관과 24회의 공연을 통해 약 28,000명이 문화예술회관을 방문했으며 2025년에도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관광 활성화를 통해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다.
❖ 2025 꽃빛드리축제, 김제 관광과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다.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꽃빛드리축제'는 ‘꽃처럼 빛나는 청춘’이라는 부제 아래 아날로그 감성과 세대 간 소통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힐링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에 이어 ‘4가지 없는 축제(술·일회용품·유명인사·격식 없음)’ 철학을 지키며, ‘젊음을 잇다’, ‘사랑을 잇다’, ‘공동체를 잇다’, ‘지역을 잇다’라는 4대 주제로 전통과 현대, 사람과 지역을 잇는 의미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는 총 6개 ZONE과 8개 프로그램(17개 단위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먹거리 부스가 30개 단체로 확대되고 피크닉존, 수변 산책로, 쉼터 등 공간도 늘어났으며, 참여형 프로그램과 현장진행형 이벤트가 활발히 운영되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 광역 자전거길 허브 구축과 체류형 관광 강화오는 6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2025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사업’은 김제시를 중심으로 3개 자전거 코스를 개발·운영하며 체류형 관광 시대를 열고 있다. 저탄소 친환경 관광을 기반으로 숙박, 음식, 특산품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자전거 전용도로 표지 설치와 안전한 환경 조성으로 방문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 관광 마케팅과 서비스 개선으로 ‘김제’를 더 특별하게
김제시는‘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통해 관광객에게 숙박, 체험,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과 방문객 간 유대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맛.보.자.고 푸드 컴페티션’은 지역 특색 먹거리 발굴과 음식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외식 전문가 교육과 품평회로 축제 먹거리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국어 관광안내지도‧표지판 제작,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시티투어버스 운행 등 체계적인 관광 마케팅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김제를 찾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며 지역 관광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 도심 속 관광명소에서 자연 속 수변 힐링까지... 김제시 명품관광지로의 도약
성산공원의 상징인 성산타워가 도심 속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새단장을 시작했다. 성산타워 리모델링을 비롯해 야간경관 조명설치, 산책로 정비 등 외부광장 관광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성산공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진행되는 금평저수지 일원의 수변중심 명품관광지 ‘김제 꽃빛 모악’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2026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수상무대와 야간경관 시설을 갖춘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조성하여 자연과 어우러진 새로운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김제시는 도심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지역관광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방침으로 삼고있다.
# 국가유산! 김제의 꿈이 깨어납니다. 잊힌 역사를 다시 세우고, 미래를 설계하다.
❖ 김제, 국가유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다 – 명승 지정부터 유산 복원까지 2025년, 김제시가 국가유산의 핵심 거점으로 우뚝 섰다.
그 서막은 진봉산 망해사 일원의 국가 명승 지정이었다. 이는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첫 번째 성과로, 김제가 대한민국 자연·문화유산 정책의 선두에 섰음을 의미한다.
김제시는 멸종위기 철새도래지로서의 생태적 가치를 입증하고, 새만금 유역의 수질 정화 기능을 강조하는 등 생태학적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 여기에 잊혔던 역사 공간 ‘낙명대’의 존재까지 발굴하며 문화와 생태가 융합된 ‘융복합 명승’으로 그 위상을 완성했다.
이어 김제시는 조선시대 지방행정의 상징이자 정신의 문이었던 김제 관아 외삼문 복원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총 66억 원, 4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단순한 복원을 넘어 지방사 복원의 새로운 전범(典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유산의 도시, 콘텐츠와 체험으로 진화하다 – 활용사업 5관왕 달성!
김제는 단지 유산을 지키는 데 머물지 않았다.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 5개 전 부문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유일한 성과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 △전통산사 활용사업, △향교·서원 활용사업,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국가유산 야행 사업 이 다섯 가지 국가유산 활용 사업은 보존을 넘어 유산을 콘텐츠화하고, 체험형 자산으로 승화시키는 도시로 발돋움하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이제 김제는 문화유산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 교육, 예술의 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9월 열리는 ‘김제 국가유산 야행’은 그 정점을 찍는 대표적 활용사업이다.
밤하늘 아래 피어나는 “8夜”의 이야기 -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장(夜市), 야식(夜食), 그리고 야숙(夜宿) 테마로 구성된 이 야행은 김제의 밤을 유산의 감동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 김제에서 다시 시작되다 – 종교평화 순례사업 선정
다종교의 공존, 그 이상을 보여주는 도시 김제.
2025년, 김제시는 전국 시·군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종교평화 순례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의 무대가 되는 김제 금산면 일대는 불교(금산사), 개신교(금산교회), 천주교(수류성당), 증산교(증산법종교본부), 동학(원평집강소) 등 하나의 면 단위에서 다양한 종교의 성지가 모여있을 뿐 아니라, 이 모두가 국가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유일의 사례이다.
이제 김제시는 화합과 이해, 공존의 가치를 그려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신앙 탐방을 넘어, 사상과 문화를 아우르는 평화의 메시지를 대한민국에 그리고 세계에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7월부터 시작되는 이 순례길은, 김제를 진정한 종교평화의 도시로 재조명하게 될 것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문화와 관광은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생활인구를 증대시킬뿐만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라며“김제는 소중한 국가유산과 관광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조금만 더 가꿔 나간다면 계절마다 관광객들이 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과 김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김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름다운 기억으로 다시찾고 싶은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