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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6·25 참전 조윤한 국가유공자, 중앙보훈병원에 1억 원 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 중앙보훈병원(병원장 허재택)에 1급 중상이국가유공자인 조윤한 한양기업 회장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윤한 회장은 국가유공자를 위한 진료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중앙보훈병원의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조 회장은 1952년 해병 17기로 입대해 6·25 전쟁에 참전했다.

 

다음 해 서부전선 제1전투단 제2대대 8중대(중화기중대)에서 배속 진지구축 중 적의 지뢰로 한쪽 다리와 한쪽 팔을 잃고 1급 중증 상이용사가 됐으나, 피나는 노력으로 재활과 사업에 성공해 기부, 강연 등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 환원을 해왔다.

 

조윤한 회장은 "장애를 가진 1급 중상이국가유공자라 할지라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꾸준한 치료와 재활로 건강을 되찾게 해준 중앙보훈병원에 기부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사이에서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봉민 이사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덕에 지금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며 "기부금은 중앙보훈병원의 발전과 공공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에 의미 있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인tv뉴스/ 이 원 영 기자